a rustling puffed blouse

유행 타는 예쁘고 특이한 블라우스라기보다는
매 시즌마다 꺼내 입기 좋은 스타일이에요
군더더기 하나 없이 심플한 디자인이라
갖춘 듯 입어도 예쁘고 꾸안꾸 하기도 너무 좋아요
어디에나 쉽게 쉽게 만능으로 매치되고요
여유 있게 체형을 커버해 주는 편안한 핏으로  
군살 많으신 분들도 부담 없이 입기 아주 좋아요

라운드 넥에 어깨선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소매랑 밑단에 부드럽게 늘어나는 밴딩 들어가서 
옷매무새 따로 만져줄 필요 없이 
만세 한 번만 하면 핏이 알아서 예쁘게 잡혀요
디테일 아무것도 없는 미니멀 그 자체인데
은근 분위기 있어 보이기도 하고 대충 입어도 멋스러워요 

나일론76 코튼20 스판4 혼용률인데요
잔잔한 워싱 주름이 가공된 바스락 소재로
몸에 닿는 듯 떠있는 느낌이라 안입은 듯 가벼우면서
요 방긋한 볼륨감을 하루 종일 유지해 주니
무더위에도 끈적거림 없이 시원하고요
어떻게 입어도 구겨지거나 원단이 상하지 않아서
세탁기 건조기 하나도 두렵지 않은
제 기준 여름 한정 베스트 오브 베스트 원단이에요

암홀도 따로 없고 소매랑 밑단에 밴딩도 널럴해서
사이즈 구애 없이 누구나 가능한데요
아담 왜소하신 분들한테는 어딘가 애매하게 커요
막 포대자루 같고 그런 느낌보다는
뭐가 문제지? 싶은 그런 어정쩡한 핏이라
아담 왜소하신 분들보다는 저처럼 어깨도 좀 있고 
미운살도 있는 분들이 입어야 예뻐요
55부터 66반까지 추천드리고요

아이보리, 오렌지, 소라 3컬러인데요
아이보리랑 소라도 너무 화사하고 예쁘지만 
제 원픽은 오렌지예요 
얼굴 하얀 사람들만 입어야 하는 그런 어려운 색 아니고요 
입으면 피부 톤 한 톤 정도는 올려줄 그런 컬러예요
오렌지 강추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