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9 Half Sleeve Loose Fit Blouse

앞구르기하면서 봐도 블리한 벌룬 블라우스예요.
풍성하게 떨어지는 소매핏이 
어떤각도에서 봐도 예쁘게 표현되더라고요. 
자연스레 봉긋하게 부푼 벌룬인데 
그 느낌이 참 말로 설명하기 오묘하고 넘예뻐요. 
먼가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의 디테일과 디자인이라 
기본 티처럼 편하게 입기 좋은 블라우스예요. 

코튼50 린넨50 혼용율이인데, 린넨 느낌이 더 강한거같아요. 
까끌거리는 린넨은 아니고요.
부드러우면서도 특유의 내추럴한 분위기가 있어요. 
그리고 한여름까지 시원하게 아주 잘 입어질거 같아요. 
더운날 땀흘려도 몸에 달라붙지 않을거 같아서 더더 좋고요. 
볼륨있으면서도 감촉 좋은 원단이라
뚱해보이지 않고 먼가 깔끔한 인상을 내주는거 같아요.
안에 안감은 따로 없고 지퍼나 단추 이런것도 없어요.
그냥 머리 넣어 쑥 입는 스타일입니다.
안감없지만 따로 이너는 필요 없을듯 해요.
밝은 아이보리 컬러만 스킨톤 속옷으로 입어주심 되실거 같고요. 
따로 여밈이 없는 디자인인데, 목부분 둘레가 넓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소매가 엄청난 포인트인 블라우스예요.
너무 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입어보니 엄청 귀엽네요.
총길이가 길었으면 되게 더워보이고 과해보였을듯 한데
몸매 드러나는 부분 1도 없이 밑단도 A라인으로 나폴나폴해서
기장감 괜찮더라고요. 
어깨라인은 따로 없고요. 
소매에 포인트 있는 만큼 목은 살짝 파임 있는 라운드라서
쇄골이 드러나요. 그래서 부해보이는게 없는듯 해요.
소매 볼륨은 조이거나 답답함 전혀 없고요.
소매끝단도 모아져서 볼륨감이 더 잘 사는거 같아요. 
만약 소매통을 안모아줬다면 요 블라우스 맛이 떨어졌을거 같아요.
팔뚝은 완전 완전 커버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여유있는 가오리 실루엣이지만 
몸판에 절개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라인을 살려서
너무 올드해보이지 않게 입을수 있어요. 
정말 꾸미기 귀찮을때 있잖아요. 오히려 꾸민날보다 귀찮은날
청바지에 툭 입어주면 더 스타일리시 해보이더라고요.
소매 벌룬이라 레이어드해서 입기에도 사랑스럽구요.

사이즈는 정66까지 가능하시고요.
키가 크신분들은 총기장만 체크해주시면 좋으실거 같아요.